리영희 친필원고의 매력④ ‘사람을 그리다’, 연세대 최 교수에게

12월 5일은 우상과 권력에 맞섰던 언론인이자 지식인이었던 리영희 선생의 10주기입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사장 김중배, 이하 뉴스타파함께재단)는 유가족과 후배 언론인들의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는 리영희 선생의 친필원고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친필원고는 나중에 인쇄한 책과 달리 퇴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저자가 가졌던 사유의 얼개와 고심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친필원고와 함께 출간한 책을 비교하면 색다른 지적 […]

기자와책⑤ “이 땅에 정의는 살아있는가” 한상진 기자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Q. 이 책을 추천한 이유  2013년 6월 뉴스타파는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보도를 통해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도피처에 ‘블루 아도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당시 최승호 PD의 앵커멘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국사회에 과연 정의가 있는가. 우리 국민들이 이 질문을 던질 때 항상 생각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총칼로 짓밟고도 멀쩡히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는 사람, 전재산이 29만 […]

최승호PD, “지치지 않고 취재할 수 있는 힘, 세상을 알고 싶은 욕망”

지난 11월 28일(토)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언론인을 지향하는 한일학생포럼(이하 ‘한일학생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 6번째인 한일학생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울 리영희홀과 도쿄 와세다봉사원 리버티홀을 Zoom으로 연결하는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언론인을 꿈꾸는 한국과 일본 학생 8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한일학생포럼’은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톨릭대 초빙교수) 등이 운영하며 한일 양국 학생들의 다양한 연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에무라 다카시는 […]

리영희 친필원고의 매력③ 타인 같지 않은 인생 궤적… “노신을 좋아하는 까닭”

12월 5일은 거짓우상과 권력에 맞섰던 언론인이자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10주기입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사장 김중배, 이하 뉴스타파함께재단)는 리영희 선생의 유가족과 후배 언론인들의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는 친필원고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친필원고는 나중에 인쇄한 책과 달리, 단어와 문장을 넣고 빼고 옮기고 삭제하는 퇴고의 흔적이 남아있어 집필 과정에서 저자가 가졌던 사유의 얼개와 고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

새로운 상상력으로 연대… DMZ국제다큐영화제 ‘뉴스타파펀드’ 첫 전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흩어져 ‘분단’된 지금, ‘함께’의 가치를 위해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젊은 독립다큐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11월 25일(수) 오후,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 펀드>의 첫 지원 대상자인 강희진 독립감독에게 영화 제작 지원비 1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강희진 감독은 사실(FACT)의 영역인 다큐 장르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표현과 상상력의 한계를 확장하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실험하고 있는 신예 […]

기자와책④ “탐사보도 종합선물세트” 최윤원 기자의 ‘세상을 깊게 보는 눈’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 1층의 북카페뉴스타파에는 뉴스타파 제작진이 기증한 수백 권의 책이 있습니다. 매주 한 권씩 도서를 기증한 기자를 만나 책 이야기를 듣는 시간, 주간 <기자와 책> 네 번째. 최윤원 기자가 소개하는 ‘세상을 깊게 보는 눈’ (황금부엉이, 2007년)입니다.   Q. 책 소개  탐사보도를 하려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2000년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27건의 탐사보도 사례를 […]

리영희 친필원고의 매력② 떨리는 오른손을 꾹 부여잡고 꾹꾹 써 내려간…

올해 12월이면 거짓우상과 독재권력에 맞섰던 언론인이자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습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사장 김중배, 이하 뉴스타파함께재단)는 리영희 선생의 유가족과 후배 언론인들의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는 친필원고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친필원고는 나중에 인쇄한 책과 달리, 단어와 문장을 넣고 빼고 옮기고 삭제하는 퇴고의 흔적이 남아있어 집필 과정에서 저자가 가졌던 사유의 얼개와 고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

리영희 친필원고의 매력① 쓰지 못한 ‘인간적 문장’ 상상하기…스핑크스의 코 서문

올해 12월이면 거짓우상과 독재권력에 맞섰던 언론인이자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습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사장 김중배, 이하 뉴스타파함께재단)는 리영희 선생의 유가족과 후배 언론인들의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는 친필원고를 소개하는 글을 오늘부터 연재합니다.  친필원고는 나중에 인쇄한 책과 달리, 단어와 문장을 넣고 빼고 옮기고 삭제하는 퇴고의 흔적이 남아있어 집필 과정에서 저자가 가졌던 사유의 얼개와 고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

‘죄검’ 기자와 검사출신 변호사의 북토크, 신청하세요

12월 2일(수) 저녁 7시, 서울 충무로 북카페뉴스타파에서 2020년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죄수와 검사>를 취재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와 검사출신 이연주 변호사가 나옵니다.     전직 검사인 이연주 변호사는 최근 책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출간했습니다. ‘검찰 부패를 국민에게 고발한다’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회를 향해, 국민을 향해, 귀와 눈을 막은 채 굴러가는 검찰을 향해 목소리를 […]

기자와책③ “A good life.” 심인보 기자의 ‘워싱턴 포스트 만들기’

Q. 책 소개 무려 26년 동안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역임했던 벤자민 브래들리의 자서전이다. 벤자민 브래들리는 영화 <더 포스트>에서 톰 행크스가 연기했던 바로 그 인물이다. 개인의 자서전이지만 케네디 대통령과의 일화, 그리고 펜타곤 페이퍼스와 워터게이트 사건의 자세한 내막이 기록되어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다.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저널리즘의 ‘표준’이 세워지던 시대의 속 얘기랄까.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