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DJ 스쿨’을 모두 개방한 까닭은

지난해에는 뉴스타파 후원회원에 가입해야만 데이터저널리즘 스쿨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완전히 달라집니다.

후원회원뿐 아니라 모든 시민·청년·학생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드립니다. 누구나 신청하면 뉴스타파의 데이터저널리즘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 데이터저널리즘 8기 (온라인) 스쿨은 다음달 5월 시작합니다.


▲2019년 데이터 저널리즘스쿨 미팅데이

뉴스타파함께재단(이사장 김중배)이 이렇게 교육 정책을 바꾼 데는 몇가지 까닭이 있습니다.

첫째, 현재 망가진 언론 생태계 현실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언론의 뿌리깊은 고질인 정파성과 상업주의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구독자가 원하는 세계만을 왜곡해 전달하는 거짓과 혐오 보도행위가 난무합니다. 

또 다른 쪽에선 기초적인 확인도 없이 정부와 기업의 보도 자료를 받아 베껴 쓰고, 따옴표만 가득한 인용 보도 행위가 펼쳐집니다. 검증에 바탕을 둔 원천 탐사보도는 사라지고, 저널리즘의 공적 가치는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망가진 언론 생태계 극복 위해, 데이터저널리즘 확산 절실

이같은 부끄러운 우리 언론의 자화상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데, 데이터저널리즘이 좋은 백신 역할을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예비언론인·현직언론인들에게 뉴스타파가 축적해놓은 데이터 저널리즘의 최신 동향, 취재 적용, 보도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데이터저널리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둘째, 뉴스타파가 지켜온 운영 원칙을 재확립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이면 뉴스타파 창립 10년을 맞이합니다. 2012년 1월 해직언론인과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2013년 비영리 단체인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로 전환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동안 뉴스타파는 어떠한 광고와 협찬도 받지 않고, 오직 자발적 시민들이 내는 후원 회비만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모색했습니다. 3만 5천 명이라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후원자 모델은 전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것으로, 권력과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 언론의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젖줄입니다.  

“재원은 시민으로부터, 결과물은 모두에게” 

뉴스타파는 또한 아주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를 전부 공개했습니다. 데이터저널리즘 교육의 수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영리, 비당파 탐사 언론기관을 추구하는 뉴스타파는 이미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입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보편적 공개와 공익의 추구,  연대와 협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셋째, 교육의 주 수혜층인 수강생들의 현실을 고려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모두 735명이 데이터저널리즘 교육에 참여했는데, 단연 예비언론인과 대학생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강생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비언론인·대학생 고려 

그런데, 아직 재학중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학습의 전제조건으로 회원이 될 것을 요청해 경제적 부담을 지운다는 내부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NGO, NPO 활동가들도 꽤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계속 나빠지는 사회, 경제적 여건도 두루 참고했습니다. 

“재원은 시민의 후원으로부터, 결과물은 모두에게.” 이 명제야말로 뉴스타파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2019년 데이터 저널리즘스쿨 미팅데이

뉴스타파함께재단과 뉴스타파는 어려운 현실에도 데이터저널리즘을 확산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더 많은 청년과 학생들이 질 높고 수준 있는 데이터저널리즘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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