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족벌’ 플러스] 88년 언론청문회 조중동 사주 발언 전문 공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1988년 12월 13일에 열린 국회 ‘언론문제진상규명에 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4대 언론사 사주 방우영, 김상만, 장강재, 이종기의 발언 전체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가운데 조선일보 방우영과 동아일보 김상만 증인의 청문회 발언 영상은 영화 ‘족벌-두 신문 이야기’에 일부 담겨 있다. 뉴스타파는 영화 ‘족벌’에서 미처 다 다루지 못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민낯을 ‘족벌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1988년 언론청문회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언론인 대량해직, 동아일보 광고탄압, 1980년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강제해직 등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 언론 탄압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동안 언론이 저지른 과오를 밝히기 위한, 역사적인 국회 청문회였다. 언론계의 다양한 인물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언론 상황을 증언했다. 4대 언론사 사주들은 이날 밤 9시 11분이 돼서야 국회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4대 유력 일간지 사주를 모조리 국회에 증인으로 불러낼 수 있었던 1987년 6월항쟁 직후의 한국 사회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언론청문회 회의록에는 조선일보 방우영 사장, 동아일보 김상만 명예회장, 한국일보 장강재 사장, 그리고 중앙일보 이종기 사장이 군부독재 권력에 어떻게 기생하고, 유착했는지, 또 언론 사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이 회의록은 대한민국 주류 언론매체의 민낯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이지만 그 동안 시민들이 찾아보는 게 힘들었다. 국회 회의록 사이트에 PDF 파일로 올라와 있지만, 이미지 형태로 돼 있어 내용 검색이 불가능했고 한자가 많아 읽기도 쉽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이 회의록 전문을 한글로 표기해서 텍스트 검색 기능이 들아간 인터랙티브 페이지로 제작했다.

▲ 좌: ‘독재와 족벌언론’ 회의록 공개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 청문회 회의록 원본

4시간 넘는 분량의 발언을 주제별로 탐색할 수 있도록 ‘친일행위’, ‘1975년 언론자유수호운동’, ‘1980년 강제해직’, ‘5공화국 수혜’, ‘보도지침’ 등으로 분류했다. ‘단어 말뭉치’나 ‘주제 바로가기’에서 주제를 선택하면 대화의 시작 부분으로 이동한다. ‘다음 대화로’ 버튼과 ‘이전 대화로’ 버튼을 클릭해 선택한 주제와 관련된 대화를 연속해서 볼 수도 있다.  

특정 표현의 전후 대화를 보고 싶다면 검색창을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두 글자 이상의 표현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가 나타난다. 검색된 대화가 미리보기 창에 나타나고, 미리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으로 이동한다. 페이지 오른쪽 하단의 화살표를 한 번 클릭하면 검색창으로, 더블클릭하면 페이지의 최상단으로 이동한다.

▲ 독재와 족벌언론 사이트


[독재와 족벌언론] 사이트 링크 : https://pages.newstapa.org/n2106/

1988년 국회 언론청문회 영상이 주요 장면으로 들어가 있는 영화 ‘족벌-두 신문 이야기’는 IPTV 3사(KT Olleh TV, SK Btv, LG U+ TV)와 홈초이스(케이블TV VOD), 그리고 Seezn, U+모바일tv, 네이버시리즈온, CJ TVING, WAVVE, 구글플레이, 곰TV,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관련 상세 정보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 페이지 링크 : https://film.newstapa.org/chodong100)   *영화 ‘족벌-두 신문 이야기’는 ‘뉴스타파필름’이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후원 페이지 링크 : https://withnewstapa.org/donation/)   

데이터: 최윤원 데이터시각화: 김지연 디자인: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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