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재단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합니다

함께재단에 새로운 구성원이 생겼습니다. 독립언론 양성 프로젝트,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이하 ‘뉴스쿨’) 1기 펠로우 과정을 마치고 재단에 데이터저널리스트로 입사한 오나영 씨와 뉴스쿨 2기 1단계 과정 수료 후 재단 활동가로 입사한 김민호 씨입니다. 

함께재단 조연우 사무국장과 두 새로운 얼굴이 만나 재단과 함께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2023년 10월 6일, 인터뷰 중인 세 사람. 왼쪽부터 조연우 사무국장, 오나영 데이터저널리스트, 김민호 활동가.

두 사람 모두 뉴스쿨을 거쳐 재단에 입사한 케이스인데요, 언론인을 꿈꾸고 뉴스쿨에 지원했을 텐데, 어떻게 재단에서 일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나요? 

민호: 사실 처음 재단 활동가 채용 공고를 봤을 때는 저 정도의 경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뒤 뉴스쿨을 담당했던 함께재단 장광연 PD에게 재단 활동가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뜻을 함께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할 때 일할 맛이 나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독립언론 연대와 협업이라는 재단의 뜻이 저와 잘 맞을 것 같아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나영: 뉴스쿨 1기 펠로우 과정을 밟던 중에 함께재단에서 기획한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KINN)의 데이터저널리즘을 책임지고 담당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뉴스쿨 3단계 창업 인큐베이팅에 지원할 준비를 하던 상황이었어요. 고민 끝에 IT 기술에 익숙한 제 능력을 보다 넓은 독립언론 판에서 적극적으로 펼쳐보자는 마음으로 재단에서 데이터저널리스트로 일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재단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민호: 활동가로 다양한 잡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단 사무국 내 사무 업무와 함께 뉴스타파함께센터에 위치한 북카페 매니저로 카페 운영을 담당합니다. 또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SNS등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제작하여 재단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굿즈 제작 및 판매 업무도 제 담당이죠. 영상 작업 경험을 살려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에 영상 콘텐츠를 지원하는 일도 할 계획입니다.

나영: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KINN) 소속 언론들을 데이터/개발 측면에서 지원하고 때로는 함께 데이터를 활용해 취재도 합니다. 현재 뉴스쿨 3단계 창업에 돌입해 KINN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동료들이 있어요. 이들이 독립언론을 창업하는 데 필요한 홈페이지 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더불어 취재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등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와 보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 데이터와 취재 결과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방안을 고민해서 방향을 제시하거나 특별 페이지 제작 등도 할 계획입니다. KINN뿐 아니라 함께재단 내부 홈페이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입사한 지 한달 남짓 되었는데, 재단을 경험한 소감을 알려주신다면?

민호: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재단이 훨씬 다양한 일을 한다고 느꼈어요. 같은 업무의 반복보다 새로운 일이 계속 생겨요. 이전에는 전혀 해본 적 없는 일이 대부분이에요. 이토록 색다른 경험을 해볼 줄은 몰랐는데, 일할 때마다 다른 자극을 얻어서 재미있어요. 해보지 못한 일이 아직 많아서 궁금합니다.

나영: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뉴스쿨 1,2단계를 지내며 재단을 쭉 봐오긴 했지만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재단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들어온 만큼, 제 역할 자체가 새로운 영역이기도 하니 스스로 잘 개척해 나가자고 매일 다짐합니다.

재단에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있을까요? 

민호: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함께재단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재단이 더 성장해서 독립언론을 꿈꾸는 분들이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가 있으니 나도 독립언론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네트워크 소속 매체 콘텐츠 제작이나 홍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뉴스타파 북카페도 잘 운영해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싶어요.

나영: KINN 소속 독립언론이 취재한 내용을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및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뉴스쿨을 시작할 때부터 쭉 탐구해온 분야인 외교, 국방 분야 탐사보도도 관심을 놓지 않을 생각이에요.

함께재단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나영, 민호: 더 다채롭고 폭넓은 독립언론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신 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10.6. 인터뷰 진행 조연우 사진 촬영 박채린

독립언론 만들기 프로젝트, 뉴스쿨 후원하기

댓글 남기기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