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은 혼자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2023 뉴스타파펀드 전달식

지난 11월 1일,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2023 뉴스타파펀드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뉴스타파펀드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사장 김중배)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 집행위원장 장해랑)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로, DMZ Docs 마켓에 참여한 작품 중 1편을 선정해 1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올해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를 뉴스타파펀드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제작팀에게 제작비를 전달했습니다.

(왼쪽부터) DMZ Docs 허은광 사무국장⋅심윤정 산업팀장, K-number 김덕중 프로듀서⋅조세영 감독, 뉴스타파함께재단 김중배 이사장, DMZ Docs 장해랑 집행위원장,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달식에는 지원작 제작진인 조세영 감독, 김덕중 프로듀서와 김중배 이사장, 장해랑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중배 이사장은 독립이라는 키워드로 뉴스타파펀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독립은 혼자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힘을 합쳐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립감을 호소하는 독립감독도 꽤 계시는 것 같습니다. (뉴스타파펀드에 담긴)함께의 가치로 이웃의 독립, 나의 독립이 서로서로 붙어 가는 사회적 토양의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뉴스타파펀드’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하는 창작자에게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DMZ Docs와 뉴스타파함께재단이 함께 독립감독, 독립PD들과 연대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세영 독립감독

조세영 독립감독은 수상소감을 이야기 하던 중 후원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원 증서에 ‘뉴스타파함께재단 후원회원의 소중한 회비로 조성한 제작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회원들의 응원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펀드 지원증

조 감독은 “뉴스타파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독립 다큐 감독들이 응원하고 합심해서 작업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독립언론의 필요성을 조금 더 절실하게 느끼는 시기에 함께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는 응원의 말을 했습니다.

<K-NUMBER> 스틸컷

<K-NUMBER>는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미오카’가 자기 뿌리를 찾으려 하지만 입양을 둘러싼 부조리한 현실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최근 이슈로 떠오른 해외입양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에 뉴스타파 독립감독 협업 프로그램인 <목격자들>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글 작성: 장광연 협업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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