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쿨 펠로우를 소개합니다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약칭 뉴스쿨)은 교육-실무-창업 3단계로 이루어진 ‘독립언론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입니다. 뉴스쿨 1단계 탐사보도 교육을 마치고 소정의 선발 과정을 거친 교육생들이 2단계 펠로우로 독립언론 창업을 위한 훈련을 합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뉴스쿨 1기 펠로우 5명이 실무 훈련을 마쳤습니다. 2023년에는 뉴스쿨 2기를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 1단계 교육을 수료한 2기 교육생 중 3명을 펠로우로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뉴스타파 뉴스룸에서 펠로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김지우

관심분야: 경제·금융 / 사법

보험사와 금융컨설팅펌에서 잠깐 일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투명한 시장을 위해 양질의 정보 공급이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그러나 경제 기사 대부분이 '보도자료 베끼기'였습니다. 기자로서 조금 다른, 날카로운 기사를 쓰고 싶어 뉴스쿨에 왔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취재하겠습니다.

박소희

관심분야: 로컬 / 노동 / 환경

‘억울’은 분하고 답답한 상태를 말합니다. 통하지 않고 막혔다는 소리입니다. 통해야 할 것이 막히면 탈이 납니다. 사람도,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구체적 개별성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그대로 압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사정에 사회적 위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기자가 많아지면 통하는 사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좋은 질문’이 늘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부밖에 답이 없다는 마음으로 뉴스쿨에 왔습니다.

임병선

관심분야: 기후위기 / 생태위기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보도하는 데 관심이 많았지만 거대한 문제 앞에 어떻게, 무얼 파고들지 몰라 항상 벽에 부딪혔습니다. 뉴스쿨 1단계에서 탐사보도를 배우고 기후위기, 생태위기 분야 탐사보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거대 자본의 뜻에 따라 많은 사람이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 혹은 리스크로만 여기는 지금, 저는 비영리 독립언론을 꿈꿉니다. 이제 펠로우십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해 실천에 옮기고 싶습니다. ‘기후·생태 비영리 독립언론'이 저라는 사람에게 거창한 목표일지 모르지만 한발씩 차근차근, 뜻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김용헌

관심분야: 로컬 / 불평등기사읽기

지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서울에 있는 언론사에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는 지역 신문사 시절 느낀 ‘효능감’때문입니다. 서울 중심 거대담론이 아닌 생활 밀착형 취재를 하고 싶습니다.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에서 배움의 기회와 함께 독립언론 창업 기회도 얻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뉴스쿨을 응원하는 많은 분의 지지를 업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해 좋은 지역 언론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주형

관심분야: 이주민 / 미디어 / 국가폭력기사읽기

1년 전 이주 노동 취재를 하며 사회 구성원이자 정치 참여자로서의 이주민 발언권이 제한돼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꾸준히 이주 관련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학습해 왔습니다. 더불어 미디어와 국가 폭력 분야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쓰는 일이 온전히 내 것으로 느껴지도록 열심히 취재하고 공부하겠습니다.

박채린

관심분야: 미디어 / 불평등기사읽기

시민단체에서 언론을 감시하는 일을 했습니다. ‘사실 확인 없이 받아쓰기’, ‘근거 없는 세금 폭탄론’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언론과, 똑같은 지적을 반복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뉴스타파 같은 ‘독립언론 100개’가 생기면 이 지루하고 답답한 반복을 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언론의 지지자가 될 미디어 전문 독립언론을 만들어 힘을 보태겠습니다.

오나영

관심분야: 외교·국방 / 빅테크기사읽기

외교/안보 분야는 우리 삶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당장 생활 속에서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중요도만큼 사람들에게 와닿는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우리 삶과 사회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최윤정

관심분야: 기후위기 / 재난 / 빅테크기사읽기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문화예술 씬에서 일했습니다. 기자로 성장할 길을 찾던 중 ‘뉴스쿨’을 만났습니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빠르게 전달하는 보도도 필요하지만,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일을 줄이려면 현상 이면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언론에 부족한 긴 호흡의 ‘재난’ 보도, 산업 카테고리로 분류되지 않는 ‘테크’ 보도에 전문성을 가진 독립언론을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