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2024 뉴스타파펀드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뉴스타파펀드는 뉴스타파함께재단 후원회원의 회비로 조성한 펀드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인더스트리에 참여한 작품 중 한 편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선정작에는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완성 후 뉴스타파 <목격자들> 프로그램에 방송합니다.
올해 지원작 중 허욱 감독의 <1948, 사라진 병사들>을 선정하고, 제작비를 지원했습니다.
<1948, 사라진 병사들>은 1948년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ㆍ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이른바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당시 14연대 병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전달식에는 허욱 감독, 양희 프로듀서와 김동현 뉴스타파함께재단 이사장, 장해랑 DMZ국제다큐멘터리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동현 이사장은 기록작업의 중요성을 말하며 격려했습니다.
“민간 기록이 역사를 제대로 밝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조선의 가장 큰 국란이던 임진왜란도 정작 선조 실록에서는 아주 간략하게만 적었어요. 난중일기라든지 징비록이라든지 이런 개인 기록을 통해서 임진왜란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허욱 감독도 발품을 팔아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자를 만나 옛 기록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업이 될거라 믿습니다.” -김동현 이사장-
장해랑 위원장은 뉴스타파펀드의 정신에 대해 말하며 당부했습니다.
“다큐멘터리만이 진실을 말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공동체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 DMZ국제다큐멘터리와 뉴스타파함께재단이 독립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 펀드는 시민들의 돈으로 만들어지는, 최소한 천 명의 마음이 모인 돈입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립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
양희 프로듀서는 뉴스타파펀드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은 힘이 듭니다. 힘이 들어서 이제 그만할까 라고 했는데, ‘외부에서의 응원이 제2의 발화가 된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저희가 둘이 하는 이유가 사실은 어디 손벌리고 얻기가 힘드니까 둘이서 해보자 해서 하는 건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응원해줬습니다. 더군다나 이 펀드는 후원회원들이 회비를 모아서 주신 것이라 감동적이고 또 어깨가 무겁습니다.”
뉴스타파펀드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다섯 작품을 지원했습니다.
- 2020년 강희진 감독 <MAY 제주 DAY>
- 2021년 김지 감독 <어크로스>
- 2022년 조세영 감독 <K-number>
- 2023년 태준식 감독 <1997>
강희진 감독의 <MAY 제주 DAY>는 ‘완순이 그리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 방영했으며, 태준식 감독의 <1997>, 조세영 감독의 <K-number>는 오는 12월과 1월에 ‘목격자들’ 프로그램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1948, 사라진 병사들>은 내년 9월 방송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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