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사장 김동현)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대표 박중석)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오동진)와 함께 2020년부터 다큐멘터리 지원 프로그램, ‘뉴스타파펀드’와 ‘뉴스타파아시아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인더스트리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작품 (제작 중인 작품 포함) 가운데, 국내 및 아시아 작품을 선정해 각각 1천만원 제작비를 지원하며 완성작은 뉴스타파 목격자들에 방송합니다. 뉴스타파 제작진, 독립PD, 다큐멘터리작가, 영화제프로그래머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는 아래 두 개 작품을 각각 뉴스타파펀드, 아시아펀드 대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2026 뉴스타파펀드
– <한 걸음 한 걸음> 김수목 독립감독

2026 뉴스타파아시아펀드
– <불의 혀> Alyx ARUMPAC 독립감독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펀드 & 뉴스타파아시아펀드 심사평

2026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펀드& 뉴스타파아시아펀드> 선정작으로 한국과 아시아의 프로젝트 각각 1편이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9월 개최한 DMZ Docs 인더스트리의 프로덕션 피치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중 1차 심의와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된 두 작품은 고유한 기획 취지를 내세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뉴스타파펀드로 선정된 김수목 감독의 <한 걸음 한 걸음>은 2018년부터 시작된 한국와이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제재로 삼았습니다. 

일본 기업의 하청 작업장에서 벌어진 해고와 투쟁을 수록한 이 프로젝트의 특이점은 ‘투쟁 이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고통과 인내의 서사로 표상되기 마련인 ‘해고와 복직 투쟁’의 일면에 그치지 않고 노동자의 삶과 일상, 캐릭터의 생생함을 병치함으로써 노동 다큐멘터리 서사의  전형을 탈피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존재 의의를 증거합니다.

필리핀 알릭스 아인 아룸팍(Alyx Ayn ARUMPAC) 감독의 <불의 혀>에 2회째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아시아펀드> 지원작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아시아 창작자와의 연대’라는 펀드 제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이 흥미진진한 르포르타주 작업은 국가적 범죄 은폐와 책임추궁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불의 혀>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근년의 한국 사회를 살아온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의제입니다. 용기 있는 작가 의식의 소산으로, 날카로운 고발과 사려깊은 성찰의 균형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스타파펀드 & 뉴스타파아시아펀드>가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의 부단한 열의와 풍요로운 상상력을 격려함으로써 뉴스타파가 추구하는 다양하고 의미있는 ‘연대와 협업’의 초석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원을 받게 된 프로젝트의 행운에 축하를 보내며, 다큐멘터리의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창작자 모두에게 충심으로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6년 9월 30일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