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언론생태계 재생 프로젝트④ 야수 자본에서 벗어난 ‘미디어 날’

썩은 언론생태계 재생 프로젝트 ④ 야수 자본에서 벗어난 ‘미디어 날’

자본과 권력에서 독립한 ‘미디어 날’의 로망 실현기

  • 검찰특활비 보도 막혀 충청리뷰 퇴사,  ‘미디어 날’ 창간
  • ‘날’ 것 그대로의 진실,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다
  • 공연, 강연, 인문 교양 아카데미인 ‘날랄라 핵교’ 운영
  • 후원회원 500명 목표로 고군분투 – ‘연대하는 아군’ 만들기

썩은 언론생태계를 허물고 진정한 저널리즘을 세우기 위한 ‘저널리즘 재생 프로젝트’. 4번째 토크쇼의 주인공은 대주주와 사주의 횡포에서 벗어나 비영리 독립언론 ‘미디어 날’을 만든 이재표, 박소영 공동대표입니다. 2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기자 경력을 뒤로하고 왜 가시밭길 같은 독립언론의 길을 택했는지, 그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봉지욱 기자와 함께 나눴습니다.

자본에 잠식당한 지역 언론, ‘바꿔치기 된 신문’이 남긴 교훈

이재표, 박소영 공동대표는 청주 지역 매체인 ‘충청리뷰’에서 편집국장과 부국장으로 활동하며 검찰과 ‘범죄예방위원회(범방)’의 유착 실태를 고발하는 등 성역 없는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경영난에 처하면서 대주주가 등장했고, 편집권 독립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뉴스타파가 주관한 ‘검찰 특수활동비’ 공동 취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터졌습니다. 검찰 예산 오남용 추적 취재를 막으려는 사측이 편집국장도 모르게 인쇄 직전 기사를 광고로 교체하는 이른바 ‘기사 바꿔치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두 기자는 “언론이 자본에 장악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주주나 사주의 간섭 없는 독립매체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미디어 날’을 창간했습니다. 동시에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을 다니며 독립언론 운영 노하우와 탐사취재 및 데이터 저널리즘 기법을 배웠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진실,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다

‘미디어 날’이라는 제호에는 칼날의 예리함,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진실, 그리고 이야기(narrative)의 힘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사실을 나열하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넘어, 긴 호흡의 내러티브 기사를 지향합니다. 복잡다단한 진실을 재밌고 유익하게 전달하는 것이 ‘미디어 날’의 차별성으로 내세웁니다.

지역 공동체의 로망을 실현하는 플랫폼

‘미디어 날’은 언론보도만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로망 실현 플랫폼을 자처합니다. ‘카페 날’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연, 인문 교양 아카데미인 ‘날랄라 핵교’를 운영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꾀합니다.

단순 정보를 소비하는 독자를 넘어, 함께 밥을 먹고 연대하는 ‘아군’을 확보하는 것이 ‘미디어 날’의 핵심 전략입니다. 현재 정기 후원 회원 500명을 목표로 고군분투 중인 이들은, 청주 지역을 넘어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독립언론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언론의 독립은 결국 재정의 독립에서 시작됩니다. 자본에서 자유로운 진짜 언론을 응원하고 싶다면, 미디어 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이들의 창업기가 담긴 도서 <독립언론, 함께 홀로서기>를 통해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 『독립언론, 함께 홀로서기』구매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newstapagoods/products/12793769091 

📍 미디어날 후원하기 링크: https://medianal.com/ (홈페이지 후원 신청)

제작진

진행 봉지욱
출연 이재표, 박소영
스튜디오 송섭, 홍종윤
편집 정지성
CG 정동우
디자인 이도현
웹출판 김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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