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매체 및 독립언론을 양성하고 연대/협업합니다.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
이사장 인사말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누구나 식당 개업하듯 인터넷신문을 창간하는 시대입니다. 이 같은 언론의 범람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전달되는 긍정적인 면은 있을지 모르지만,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퍼 나르는가 하면 권력이나 자본, 사주에 의해 왜곡된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합니다. 이제는 인터넷신문뿐만 아니라 종이신문도 비트코인 채굴하듯 조회수 채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일부 신문은 특정 진영의 격문처럼 일방적 논리나 자극적인 표현을 일삼고 있습니다. 언론이 진영 논리로 팩트를 흔들거나 개인 감정 배설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문을 보지 않는 사람이 보는 사람보다 진실에 더 가까이 있다”라고 한 미국 대통령 제퍼슨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중세 페스트나 스페인독감처럼 전 세계적 역병을 팬데믹, 사스나 에볼라 같은 지역적인 전염병을 에피데믹이라고 합니다. 정보 왜곡, 즉 가짜뉴스가 만연하는 것은 인포데믹(infodemic)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객관적 사실보다 감정과 믿음이 여론을 더 크게 움직이는 탈진실(post-truth)사회에 사는 것 같습니다.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혁명적일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기자가 국가와 정부를 구분할 줄 모르는 의식의 미분 상태라면 그 국가와 국민은 불행하다”라고 한 리영희 선생의 우려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3일 자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언론자유 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특집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관련 뉴스타파 등 다수 언론인 압수수색은 민주화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전직 검사인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를 단속하기 위해 언론사 소송과 국가적 규제, 범죄수사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짜뉴스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일을 정부에 맡기면 위험하다. 잘못된 정보마다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우고 고소고발과 압수수색을 남발하면 정상적인 취재가 위축된다”는 요지의 기사입니다.
미국의 경우 의사나 변호사가 불법 진료나 변론을 하면 강제폐업이나 자격박탈, 심하면 신체적 처벌을 하지만, 기자가 몰래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비합법적 방법으로 거대 사회악을 파헤치면 벌 받는 시늉만 할뿐 대중의 뜨거운 지지와 퓰리처상을 받습니다. 선진국은 대개 언론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생기는 다소의 탈법성에 관대한 편입니다. 언론의 우월적 지위(preferred position)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돈키호테처럼 무모할지라도 붓이라는 창을 들고 권력의 풍차에 달려드는 것이 언론 속성입니다.
2021년에는 소련과 필리핀의 독재정권에 맞선 용감한 두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언론자유 없이는 국가 간 우애나 군비 축소, 더 나은 세계 질서도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언론과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우리는 더 많은 언론인 노벨상이 나와야 할 실정입니다.
요즘은 긴 뉴스를 보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며 탐사보도는 급격히 줄고, 음식, 패션, 정치인이나 연예인 신변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적 수치뿐 아니라 시민들이 복잡한 사회 이슈를 고민하고 분석, 대처하는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미디어의 탐사 기능 퇴보는 정책 수립과 이행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국가 운영에도 문제가 됩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오염된 한국 언론생태계를 정화하기 위해 2020년 7월 공식 출범한 비영리 공익법인입니다. 본 재단은 권력과 자본과 사주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독립매체 뉴스타파와 같은 독립언론을 지원하고, 탐사보도 및 데이터저널리즘 진흥 사업을 하며, 독립언론 간 연대와 협업을 주도함으로써 민주주의 신장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애완견 언론이 아니라 올바른 감시견 언론을 키우고자 합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올바른 저널리즘 활동 지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제작, 도서출판, 콘텐츠와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벌이지만 시민 여러분의 후원금이 가장 큰 버팀목이 됩니다. 애국 민주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8월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 이사장 김 동 현 드림
설립취지
언론생태계의 ‘팬데믹’ 극복을 위해
누구나 언론위기를 말합니다. 모두 세계 최하위인 한국언론 신뢰도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해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이하 뉴스타파함께재단)는 고여서 그냥 썩어가는 언론생태계에 조약돌을 하나 던집니다. 그래서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파문이 큰 물결이 돼 썩어가는 생태계에 신선한 산소를 불어 넣고 ‘함께’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환경을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정관에 설립목적을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법인은 비영리 독립매체인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등 독립언론의 운영을 지원하고, 탐사보도 및 데이터저널리즘 연수, 연구, 출판, 독립언론 연대와 협업 사업을 영위함으로써 저널리즘 발전의 기반을 구축해 사회 일반의 이익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딱딱한 ‘정관’용 문구이긴 하지만 이 ‘설립목적’에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나와있습니다.
첫째, 상업성과 정파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기성매체에 한국 언론생태계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선언, 그래서 뉴스타파와 같은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에서 독립한 새로운 구조의 매체를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둘째, 한국 언론의 고질인 받아쓰기와 베껴쓰기 관행, 떼거리저널리즘, 클릭수 장사, 검증없이 미확인 정보 퍼트리기, 혐오와 차별 발언 재확산 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각 매체 뉴스룸에 탐사보도 기조가 자리잡아야 한다는 당위가 담겼습니다. 이를 위해 언론지망생과 현역 언론인을 위한 탐사보도 연수 프로그램 확대, 연구, 출판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탐사보도 정신과 기법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또 다른 한국언론의 고질인 침소봉대, 입맛대로 쓰기 행태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저널리즘의 적극적인 도입 또한 절실히 필요합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올바른 저널리즘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가 된 데이터저널리즘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연구, 발전시켜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셋째, 단독과 경쟁에 매몰된 언론의 구습을 끊어내겠다는 선언입니다. 이를 위해 독립언론 연대와 협업을 조직하고 확산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언론매체는 규모가 크든 작든 한 매체가 배타적으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언론의 불신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 전체를 공멸의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공익성을 띤 매체들의 연대와 협업만이 한국 언론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보고 그 물꼬를 터 나가려고 합니다.
이상의 설립 취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로 ‘함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스타파함께재단은 수만 명의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후원회원들이 왜 비영리 독립탐사보도매체를 성원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독립언론과 함께 한국 언론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
조직도
이사장
- 김동현 동아투위 부위원장
이사진
- 강병국 변호사
-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 김유경 노무사
- 박중석 뉴스타파 대표
- 서봉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 양길승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장
- 양혜진 뉴스타파 후원회원
- 정연주 전 KBS 사장
-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 최윤원 뉴스타파 기자
감사
- 고희관 회계사/변호사
사무국
- 장광연 협업PD
- 오나영 데이터저널리스트
자문위원회
- 김위근 퍼블리시(주) 최고연구책임자
- 문정현 독립감독
- 박봉남 독립감독
- 박정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송창준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송호용 한국독립피디협회 자문위원
- 신권화정 사단법인 시민 사무처장
- 염종선 창비 대표이사
-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정란아 서울시NPO지원센터장
-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 최한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