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AGAIN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거리의 리듬은  회복되었고, 도시는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참사는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말이 혼재합니다. 참사 원인에 대한 질문은 구조보다 개인을 향할 때가 많습니다. 

2025년 할로윈데이 이태원 풍경

이 작품의 카메라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세 가지 서로 다른 시선을 따라갑니다. 

  • 사회적 재난에 큰 관심 없이 살아오다가 우연히 참사 이후를 기록하게 된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
  •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이후 입을 닫게 된 생존자
  • 매일같이 사고가 반복되는 노동 현장에 출근하며 참사와 죽음을 개인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게 된 건설노동자 

위 세 청년이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입니다.

새벽 출근 중인 건설노동자 윤섭

이들은 모두 이태원 참사 이후를 살아가고 있지만, 기억하는 방식도, 대응하는 태도도, 감각의 방향도 서로 다릅니다. 누군가는 기록하고, 누군가는 침묵하며, 누군가는 잊으려 애씁니다. 이 선택들은 모두 참사가 일상인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방식입니다.

대도시의 야경

<LOOK AGAIN>은 참사를 둘러싼 수많은 말들을 경유하며 이들의 일상을 조심스럽게 따라갑니다.

사고와 참사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닌 도시에서, ‘망각’은 어떻게 하나의 생존 방식이 되었는지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참사와 망각 사이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있지 않을까?’

연출/편집신호선
목격자들 프로듀서장광연 한경수 송원근
기획 프로듀서윤가현
촬영신호선 오지수 박명훈 방민희
후반작업미르무어 스튜디오
디자인이도현
웹출판허현재

최신 '목격자들'

종걸과 이치노헤

2026년 2월 28일

빛을 만드는 사람들

2026년 2월 19일

LOOK AGAIN

2025년 12월 30일

얼굴, 얼굴들

2025년 11월 20일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